'부모님 전상서' 눈물샘 자극하는 김보연

2005. 3. 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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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부모님 전상서`에 등장하는 며느리 아리(송선미)와 미연(이민영)의 나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는 방송사 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정보와 극중 인물들이 밝힌 나이가 차이가 있기 때문. `인물 정보`에 나와 있는 아리와 미연의 나이는 각각 29살과 28세. 아리의 나이가 한살 더 많다. 그런데 지난 12일 방송된 내용을 보면 상황이 다르다. 당시 아리는 미연이 `형님`이라는 말을 안하자 `왜 형님 소리를 안하나`고 따졌다 이에 대해 미연은 아리에게 “저 정환이하고 동갑이에요. 한살 아래시라면서요?" 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아리는 ”나이 때문에 계속 못하겠다는 거야?“라며 화를 냈다. 이 말을 들은 미연은 "몇살 위라면 또 모르겠는데, 쉽게 안 나온단 말이에요."라고 변명했다.이에 지지 않고 아리가 또다시 "그럼 서방님은 어떻게 나한테 스스럼없이 형수님 형수님 그러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옥의 티`가 아니냐며, 어떤 게 맞느냐고 묻고 있다. 일부선 그에 대한 해명까지 내놓고 있다.“미연의 버릇없는 행동에 대해 시청자 불만이 많아지자 미연을 정당화 시켜주기 위해 갑자기 설정은 바꾼 것은 아닐까"(hj5207)라는 것. 그렇다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아리의 나이가 잘못된 것일까. 미연의 주장이 맞다면 아리의 나이는 27살. 그런데 시청자들은 이 부분에서 또 한가지의 문제점을 제시한다. 한 시청자(greatkma)의 주장.“지난주 방송분에서 시어머니 옥화가 아리가 아기 가진 걸 두고 ‘내색은 안 했지만 나이가 많아서 걱정했다’고 했다"며 "29살도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27살은 더 더욱 많은 나이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놀라울 뿐이다. 사소한 문제일 것 같지만, 드라마에 열광인 팬들 입장에선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혼란스러운 이 대목에 대해 제작진이 속 시원한 답을 해야 할 듯 싶다. [TV 리포트 진수완기자] luxurywitch@yahoo.co.kr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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