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버스 요금 2월 5일 인상

2005. 2. 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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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5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앞두고 전남 목포지역 시민단체가 4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목포민중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시내버스 업체인 태원여객 정문에서 요금 인상의 부당함과 시민이 참여하는 용역조사 실시 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목포민중연대는 성명서에서 "내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 산정이 형식적인 조사에 그쳤을 뿐 아니라 인상율도 여수, 순천 등 도내 통합시와의 차별을 두지 않아 초,중,고생의 경우 최고 3배의 편차가 발생하는 등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요금 인상의 기준이 되는 용역조사 역시 지난해 7월 단 4일간 실시한 자료를 근거로 이루어진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달 27일 민중연대가 개최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 관련 토론회에 버스업체가 불참, 정확한 입장과 의견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막무가내식 인상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다.

목포민중연대는 "올해 시내버스에 지원해야할 시 예산이 40억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정확한 실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목포시도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목포민중연대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 재조정 ▲목포시의 재정지원금 전면 삭감 ▲재정지원금 사용 내역 공개 ▲시민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용역 실시 등을 요구했다.

강성길기자 s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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