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은 시간을 먹고 자라는 연기자

2005. 1.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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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이승렬 감독님과 함께 작품 하고 싶어요."지난 2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SBS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이승렬 연출 마진원 극본)의 쫑 파티장에서 유진이 한 말로 전해진다. 질투, 파일럿, 국희, 황금시대 등 청춘 드라마에서 선 굵은 시대극까지 연출한 이승렬 감독은 한국 드라마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이다. 이 감독은 ‘마춤’ 종영 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십니까, 이승렬 감독입니다. `마춤`에 애정을 쏟아주신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우선 드립니다."라며 서두를 시작한 이승렬 감독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작품을 하는 동안 고생했던 작가, 제작진, 그리고 출연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범작을 만들지 명작을 만들진 몰라도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관련 ‘마춤’의 작가 중 한명인 ‘마진원’씨가 이 감독과 출연진에 대해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모든 드라마를 찍는 감독들이 그러겠지만, 이승렬 감독은 특히 드라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분입니다. 새벽 다섯시건 여섯시건 대본이 나올 때까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대본을 본 후에야 잠 자는 분이거든요. 완전 정통파 스타일의 감독라고고나 할까요? 언젠가는 삼일 밤 낮 잠도 안 자고 드라마를 찍은 적도 있거든요." 또한 마 작가는 여주인공 지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한 유진이 `배우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유진이란 배우는 연기를 할 때마다 연기가 확연히 느는 배우인 것 같아요. 1회 시작부터 20회 마지막까지 연기가 눈에 보이게 달라졌거든요. 가수로서의 화려한 유진을 생각했었는데, ‘마춤’안에서의 ‘지은수’역할을 너무나 잘 연기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대성할 연기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와 함께 마 작가는 “쇼프로에라도 한번 출연했을 법한데, ‘마춤’에만 충실해준 지성씨와 음반을 내 놓고도 활동 없이 연기자로서의 모습만을 보여 준 유진씨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종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오래된 과거처럼 느껴지는 ‘마춤’에 대한 작가의 소감은 은수와 현우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새삼 기억하게 한다. [TV리포트 진수완 기자]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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