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불 잇따라..이틀새 3건

2005. 1. 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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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틀새 3건의 산불이 발생, 7000여평의 산림자원이 잿더미로 변했다.

5일 낮 12시55분 광주 남구 진월동 대주아파트 107동 뒷편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0년산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300여평, 0.1ha(소방서 추산)를 모두 태운 뒤 50여분에 진화됐다.

앞서 이날 오전 3시20분께 전남 담양군 창평면 월봉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나 임야 0.1ha가 불길에 훼손됐다. 경찰은 무속인 박모씨(60)가 산속 비닐 천막에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다 실수로 불을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4일 낮 12시 15분께에도 전남 여수시 학용동 SK 가스충전소 뒷편 야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10-20년산 소나무와 잡목 등 2.2ha를 모두 태운 뒤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능선으로 번진 불은 특히 가스충전소로부터 불과 20여m 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드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 피해도 발생할 뻔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산 기슭이나 주변 주택가에서 불을 지피거나 쓰레기를 태우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송창헌기자 chang@newsis.com 이형주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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