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탐 선택과목 난이도차 너무 컸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광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5학년도 수능분석 및 정시모집 지원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185개 고교 6만여명의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과학탐구 8개 과목은 비교적 난이도가 비슷했지만 사회탐구 11과목의 난이도 차는 매우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등은 문제가 쉬워 비교적 불리한 반면 사회문화, 경제지리, 정치경제 등은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같은 점수라도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큰 폭으로 점수가 올라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리의 경우 20% 이상이 만점을 맞을 정도로 만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윤리, 국사의 경우 1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실장은 또 언어 영역도 쉽게 출제돼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할 때 점수 상승폭이 크지 않고 외국어 영역은 반대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수리 가 영역이 나 영역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입시전형이 대학마다 너무 다양해서 성적이 발표된 후에도 지망 가능대학을 꼽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요강을 미리 점검하고 인터넷이나 전화가 아닌 지도교사와 상담을 통해 대학을 골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55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사진있음)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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