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커뮤니티]세계경영연구원 IGMP 과정

2004. 11. 1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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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응식기자]노란색 은행잎이 스산한 바람에 서서히 떨어지면서 계절이 초겨울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지난 15일 저녁.세계경영연구원(IGM. 이사장 전성철)이 매주 월요일 서울 남산 타워호텔에서 개최하는 IGMP 2기 과정 수업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레임이 묻어나고 있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수업 시간을 앞두고 미리 도착한 회원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일주일만의 만남이지만 동창회 모임 못지 않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쳤다.

?이윽고 정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IGMP 2기 과정의 수업이 시작됐다. JP 모간 체이스 은행의 임지원 상무가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동안 회원들은 두툼한 교재를 들추며 수업에 열중했다. 1교시 수업이 끝나고 2교시가 시작되기 전 회원들은 테이블마다 뷔페식을 앞에 놓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우연한 계기로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됐는데,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 경영을 하는 분들이 강의를 하니까 현장감이 있어서 좋구요. 오늘 처럼 전문가가 한국경제를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하니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재벌그룹 총수의 수업태도는 고3 수험생 못지 않게 진지했다. 그룹을 경영하다 보면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게 어렵지 않겠냐고 물었다. "입학식만 빼고는 두달동안 한번도 수업에 빠진 적이 없어요. 학창시절부터 원래 모범생이었거든요"라며 현 회장은 웃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전성철 변호사가 지난해 2월 개설한 세계경영연구원 부설 IGMP 과정은 지난 9월 2기 과정을 시작했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 강권석 기업은행장,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조건진 KBS 아나운서, 탤런트 선우은숙, 이상윤 (주)농심 대표이사,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 박형미 화진화장품 부회장, 조현재 매일경제 산업부장 등 79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뷰]김진환 IGMP 2기 원우회장수업내용은 경영혁신, 인사관리, 변화관리, 마케팅 전략 등 경영자들에게 필요한 과정으로 짜여져 있다. 강석진 CEO컨설팅 그룹 회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제니스 리 하나로텔레콤 전무, 김연희 베인&컴퍼니 부사장 등 현장경영의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한다. 글로벌 스탠다드 못지 않게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것도 수업의 중요한 목표다. 지난주 1박 2일 동안 안동 지례예술촌을 탐방한 회원들은 한결같이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IGMP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전성철 이사장은 "CEO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CEO 사관학교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응식기자<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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