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대학로 혜화고가 철거"
2004. 11. 15. 01:43
서울 종로구는 대학로 혜화고가차도(지도) 철거를 검토해줄 것을 서울시에 정식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혜화고가는 종로구 혜화동 교차로에 있으며 넓이 9.5m(2차로),길이 240m의 차도로 활용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혜화고가차도는 지난 71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한데다 대표적인 문화지역인 대학로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철거를 원하고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단계”라고 말했다.
혜화고가차도가 철거될 경우 공사기간중 대학로 남쪽 원남로터리를 연결하는 일방통행이 이뤄지거나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1개 차로만 도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혜화고가차도의 철거타당성 용역을 시행했으나 교통영향평가에서 차량소통 등이 악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와심의를 유보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대학로 문화지구 발전을 위한 혜화고가차도 철거를요청하는 주민의 요구가 빗발치는 등 민원이 집단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동근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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