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시청률 급상승

2004. 11.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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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SBS TV 공개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중인 개그 듀오 컬투와 연예기획사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들이 방송과 현장공연에서 동시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다.

`웃찾사"에서 주축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우선 최근 프로그램 시청률을끌어 올렸다.

지난 달 14일 일요일에서 목요일 밤 11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 `웃찾사"는 전국 평균 시청률 8.4%(10월 14일ㆍ닐슨미디어리서치조사)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9.2%(10월 21일), 10.9%(11월 4일), 11.9%(11월 11일)로 꾸준한 상승세다.

수도권 시청률은 12.4%(11월 4일),13.9%(11월 11일)로 더욱 수치가 높다.

정찬우ㆍ김태균의 컬투는 출연진의 맏형 노릇을 하며 `그 때 그 때 달라요" 코너에 출연한다. 영어 문장을 색다른 방식으로 해석, 코너 이름인 "그때 그때 달라요"라는 말도 유행시키고 있다.

신인급으로 구성돼 있는 스마일매니아 개그맨들은 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김형인, 권성호, 최영수, 윤택, 김태현 등이 `그런거야", `병아리 유치원", `머야", `단무지 아카데미" 등에 출연한다.

두 팀은 방송 밖 현장에서도 서로 공연 날짜를 엇갈리게 하면서 전국을 웃음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 컬투는 울산(13일), 대전(26일), 부산(31일), 서울(12월 24-25일)에서 공연하며, 스마일매니아팀도 `박승대 개그패밀리"라는 이름으로 전주(13일), 광주(28일), 대구(12월 25일) 등 내년 2월까지 전국 15개 도시를 돈다.

공연계가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서도 두 팀의 공연 예매 성적은 평균치를 훨씬웃돈다. 지난 10일부터 크리스마스 공연 예매를 시작한 컬투는 이미 1500석(전체 2200석)의 예매가 끝났다. 스마일매니아의 공연도 따로 전단 광고지를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예매가 활발한 편. 두 팀의 공연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개그맨이 소극장에서 관객을 모아 놓고 개그와 음악을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개그 형식은 컬투가 지난 1996년 `개그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처음 도입했다. 이제 재능있는 후배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개그콘서트" 형식의 공연이전국적으로 더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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