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매니저, 스타의 비밀 털어놓는다

2004. 8. 2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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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토요일, 밤 10시 35분, 권석PD)에서 100명의 매니저를 섭외해 스타와 매니저에 대한 즉석랭킹을 메긴다.

스타와 매니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스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시간을 보내는 매니저 100명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 재미있는 발상은 NRG의 메니저가 "놀러와" 제작팀에게 직접 제의를 했다.

즉석에서 100명의 의견을 맞추는 ‘즉석랭킹 점점작게’코너는 스타가 100명에게 질문을 하고 버튼을 누른 숫자를 집계한다. 그 이전에 버튼을 누른 사람 숫자보다 적으면 미션에 성공하는 형식.연예인 100명 섭외만큼 힘든 매니저 섭외연예인의 스케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매니저들이라 연예인 100명을 섭외하는 것 만큼 어려웠다는 후문. 스케줄 조정을 위해 한 달 전부터 공지를 하고 평소 녹화 시간 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하는 배려를 했다. 오겠다고 약속하고도 못 오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넉넉하게 140명 정도의 매니저들을 섭외했다고 한다.

평소에는 일반인들이 출연했지만 스타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 매니저 100명이 출연했기 때문에 질문의 내용도 직업적인 특성에 맞춰졌다.

그중 생각보다 많은 대답이 나온 질문은 ‘운전하다가 목숨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 나‘연예인의 깜짝 놀랄만한 비밀 2가지 이상을 알고 있다’, ‘ 연예인 대신 누명을 쓴 적 있다’,‘상대 연예인 바꿔 해보고 싶다’같은 비밀스런 내용들.또 그림자막 뒤에서 매니저들이 스타의 비밀을 밝힌다. 그러나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말투나 내용에서 누구 이야기인지 다 추측할 수 있다.

앞에 발언했던 매니저들이 재미있는 분위기를 위해 스타를 씹은 반면 세븐 매니저가 ‘우리 가수는 신인이라 너무 착하다’등의 발언을 해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이내 ‘세븐이 장난치다 저지른 잘못을 뒤집어쓰고 조서까지 쓴 적 있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김종국 성질 죽이는 방법신나고의 신정환・고영욱, 김종국 등이 출연해 룰라,터보 활동시절의 사진과 비화를 공개하고 ‘욱’하는 성격의 김종국의 화다스리기 법 등을 공개한다.

평소에도 다혈질인 김종국은 연예인의 되면서 더욱 ‘성질죽이기(?)’에 노력을 해야 했는데 자신만의 비법으로 ‘신문 1면 생각하기’를 소개했다.

‘욱’ 하고 화가 날 때마다 다음날 신문 1면 톱기사로 장식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 한다는 것.독돈한 정을 보여주는 스타와 매니저통닭집을 경영하고 있는 박명수. 박명수가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날이면 박명수는 매니저에게 아르바이트를 시킨다. 전단지 나눠주고 닭 튀기는 일을 하다 보면 닭튀김 냄새가 물씬 풍긴다며 ‘눈물의 닭튀김’에 대해 폭로한다.

그러나 둘은 상당히 돈독한 관계. 방송에는 빠졌지만 매니저들이 돈을 모으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 박명수가 월급의 30%를 떼어 강제적으로 적금을 들고 있다는 얘기를 해 두 사람 간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솔로 2집을 들고 2년여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김종국과 매니저도 동갑내기 친구같은 사이. 운동매니아 김종국은 스케줄이 끝나면 꼭 헬스 클럽에 가는데 항상 매니저를 데리고 간다고 한다. 피곤해서 좀 쉬고 싶지만 러닝머신에 묶어놓고 뛸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그 이면에는 건강을 챙기는 김종국의 따뜻한 배려가 숨어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러닝머신 위에서 방송 모니터 시키는거다’ 라고 말한다.

100명의 매니저와 세븐, 신나고, 김종국, 박명수, 지상렬 등이 출연하는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오는 28일 저녁 10시 35분에 방송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선영 기자 (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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