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생체인식 신분증 관리 선봬"..현대정보기술

바이오 정보(얼굴, 지문)를 활용한 고객정보 관리로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 www.hit.co.kr)은 기업은행의 "고객정보 이미지관리시스템(CDIS; Customer Database Imag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발표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생체인증사업부의 "바이오플렉스(http://www.bioplex.co.kr)"를 공급, 신분증 위변조를 막고 대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객정보관리시스템을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을 비롯 수도권 5개 지점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하게 되는 CDIS는 통장 개설 등 은행의 금융 거래 때 제시하는 주민등록증을 스캔할 수 있도록 설계, 한번의 스캐닝(읽기)으로 주민증의 정보를 자동으로 통합 관리해 영업 지점의 업무를 간소화했다.

즉 스캐닝으로 확보된 주민증의 얼굴과 지문, 주민번호, 주소, 이름 등 정보를 지문, 영상, 패턴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인식한 후 DB화해 수동 입력의 번거로움과 시간을 최소화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에 금융거래 신청시 고객의 주민증을 단순히 복사, 관리함으로써 비롯됐던 허술한 고객정보 관리의 문제점과 고객을 오래 기다리게 하던 불편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도 신분증 분실 등에 따른 금융 사고와 각종 금융 사기 등 불안했던 금융거래 환경이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은행뿐만 아니라 신분증을 통한 고객과 관리를 시행하는 여타 금융권에도 이같은 기술을 홍보, 금융기관의 고객정보관리시스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CDIS가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등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신 금융 업무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최적의 고객 중심의 본인 인증시스템임을 부각시켜 금융권에서 인증 베스트 솔루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특허청으로부터 "신분증을 이용한 고객정보 통합관리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원천기술 보호와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한편 바이오플렉스(bioplex)는 현대정보기술이 SI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엔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생체인증 제품개발 및 서비스사업의 특화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