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코리아, 한박자 늦은 호재 반영
[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듀오백코리아의 무상증자 결의 소식이 뒤늦게 주가에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듀오백코리아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18일 150원(1.42%) 오른 1만1120원에 장을 마쳤다.
듀오백코리아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44분에 50%무상증자 결의를 공시했지만 주가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 장 마감 직전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폭락장세속에 묻혀있던 호재가 뒤늦게 빛을 본 것이다.
리딩투자증권 신동원 애널리스트는 "듀오백코리아의 무상증자는 그동안 주가를 발목잡았던 유통물량 부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듀오백코리아의 총 주식수는 290만주로 이중 시중에 유통 가능한 물량은 30%인 97만주 정도에 불과하다. 이로인해 기관과 외국인으로부터 소외받은 채 하루 거래량이 적게는 2000여주에 불과한 날도 있었다.
주가또한 상장 당일인 지난 2월6일 1만855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11일에는 85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주병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수준은 듀오백코리아의 실적과 성장성에 비춰볼 때 과매도 국면"이라며 "이번 무상증자 결의는 종전의 적극적 배당 정책과 함께 듀오백코리아의 주주중시 정책을 시장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듀오백코리아 주가의 발목을 잡은 악재중 하나였던 기관의 물량도 대부분 처분 완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정호기자 lovepill@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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