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충북 구두 미화원 모임 "일송회", 난치성 질환 아동돕기 나서
2004. 4. 22. 11:52
【청주=뉴시스】 충북 구두 미화원 모임인 "일송회" 회원들이 난치성 질환 아동돕기에 나섰다.
일송회 회원 60여명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일은행 청주지점에서 구두 수선을 한 뒤 수선료 200만원을 난치병 환자인 성민우(3) 군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담도 폐쇄증 간경화 환자인 성 군은 지난 3월 21일 아버지인 성기봉씨(32)의 간을 이식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중이다.
한편 일송회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두닦이 행사를 개최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984년 20세 이상 구두 미화원으로 구성된 일송회는 정기적인 구두닦이 행사와 함께 매월 일정액의 회비를 모금해 고아원과 양로원 등 불우이웃을 방문하고 있다.
일송회 윤창근 회장은 "회원 중 상당수가 어려서 부모를 잃어 어렵게 자라왔다"며 "불우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원기자 ywno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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