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크로샷" 이용률 급증.."총선이 고마워"

2004. 4. 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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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KT가 서비스하고 있는 대용량 메시지 발송서비스인 "크로샷"이 국회의원 선거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KT(대표 이용경)는 3월 한달동안 크로샷 이용률이 2월에 비해 145% 증가하는 한편 4월엔 10일동안 이용률이 3월 한달 이용률을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구 의원들이 KT의 크로샷 서비스를 이용해 설문조사를 하는 곳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지난 2월초 크로샷을 이용한 설문조사 대행서비스를 시작할때만해도 49만 통화이던 것이 3월부터 120만 통화로 급증하고,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공포가 금지된 4월에는 열흘만에 3월 한달 통화량에 가까운 112만 통화를 기록했다는 것.이는 선거법이 바뀌면서 거리 유세 반응으로는 지지율을 판단하기 힘들어졌을 뿐 아니라 선거 비용도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어 후보자들이 빠르고 저렴하게 선거 판세를 분석해볼 수 있는 자동응답(ARS) 설문조사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개정된 선거법에서 전화를 통한 후보 홍보가 합법화되면서 선거운동의 중심도 전화 유세로 바뀌고 있는데, 선거운동에 사용하기 위한 단기전화의 설치도 월평균 1만3000건이던 것이 3월에 2만4000여건, 이달 들어 10일까지 열흘만에 1만2000건에 달했다.

KT 마케팅기획본부 백승규 부장은 "이번 선거가 설문조사 서비스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기업의 상품, 브랜드 등에 대한 조사와 관공서의 행정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 등에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KT의 대용량 메시지발송 서비스인 "크로샷(Xroshot)"을 이용해 ARS설문조사를 대행해 주고,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통계 리포트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시간당 최대 20만 명에게 10개 문항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료는 통화가 성공한 전화번호에 한해 7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윤미경기자 mkyun@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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