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통합시스템 추진

2004. 4. 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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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정기자]LG전자가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권영수부사장(CFO), LGCNS 정병철 사장, 한국 오라클 윤문석 사장, 한국IBM 이휘성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 통합시스템인 이글(EAGLE) 오픈식을 가졌다.

글로벌 시스템 통합의 마스터 플랜 1단계로 추진된 이글 시스템은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슈퍼돔급 IBM서버 7대로 구성됐으며 특히 여러 대의 서버로 1개의 DB 사용을 지원하는 오라클의 RAC(Real Application Cluster)를 세계 최초로 ERP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글 구축을 위해 지난 2년간 약 400억원을 투자, 본사부문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왔던 재경 인사 국내외마케팅 시스템 등을 오라클 ERP를 활용해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하나의 데이터베이스(1 DB)로 통합했다.

회사측은 이에따라 업무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사무 생산성이 향상돼 향후 3년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10여개 사업장에서 분리돼 관리되던 채권, 투자 및 예산 등 관리 업무의 통합 및 개선으로 사무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무전표 구현 및 전자데이터 송수신체계를 적용해 문서 전산화를 실현했다.

또 영업과 서비스 업무간에 단절돼 있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연계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중계무역 및 반제품 해외공급방식(CSKD)업무 절차를 재수립하고 표준화해 비즈니스 리드타임(Business Lead Time)을 절감했다.

LG전자 업무혁신팀의 신문선 상무는 "이번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통합의 다음단계로 70여개 해외법인과의 완벽한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RAC = 대용량의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서로 처리시 필요한 기술로, 지금까지는 물리적으로 1대의 서버가 1대의 DB만 제어가 가능했으나 RAC 기술을 적용하면 여러대의 서버가 1대의 DB를 제어할 수 있다.

이은정기자 mybang21@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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