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아파트 곤돌라 철거 운동
2004. 3. 21. 06:44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북구청은 "고철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쓸모가 없어진 아파트 곤돌라 철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옥상에서 짐을 운반 하는 장치인 곤돌라는 화물승강기 설치와 이삿짐 운반 장비의 발달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또 2001년 개정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7층 이상 건물에는 곤돌라대신 화물승강기를 설치해야 하고 이미 설치돼 있는 곤돌라도 입주자들의 3분의 2이상 동의가 있으면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구청은 지난 11일 중흥동 모아 아파트에서 곤돌라 7기를 철거해 10여t에 이르는 고철을 수거했다.
또 23일 오치동 오치주공아파트에서 13기를 철거할 예정이며 문흥동 광명아파트,동림동 유일가든 아파트 자치위원회 등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수집한 고철은 업체에 판매해 수익금은 기증자들에게 환급된다"며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있는 곤돌라 철거로 주거환경도 개선하고 고철 모으기운동에도 동참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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