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지역 눈..출근길 혼잡(전국종합)

2004. 2.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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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산.전주.춘천=연합뉴스) 성혜미.김영만.박성민.임보연 기자 = 5일 새벽강원도에 대설경보, 전북과 충청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한 중남부 지역에 밤새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북에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보은에 13.1cm, 청주 10.7cm, 추풍령 4.5cm 등의 눈이 내렸으며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명암로가 전날 저녁부터 전면 통제되고 도심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이 거북이운행을 했다.

대전,충남지역에도 4일 밤부터 5㎝ 안팎의 눈이 내린데다 기온마저 크게 떨어져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경부고속도로 등에서 교통사고 10여건이 발생하는 등 교통혼잡을 빚었다.

경남 북서부지역에도 새벽부터 눈이 내려 거창 7.5㎝, 하동 5㎝, 합천 4.2㎝,산청 4㎝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오전 7시30분 현재 거창군 고제면〜전북 무주 4㎞와 고제면〜무풍 3㎞, 산청군 금서〜삼장면 10㎞, 산청읍〜차황면 10㎞, 금서면 매촌〜화개 8㎞, 밀양 남명초소〜석남사 20㎞ 구간에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지리산 일대에는 15〜20㎝의 눈이 내려 입산이 금지된 가운데 벽소령.장터목등 대피소에 87명의 등산객들이 대피해 있다.

대구.경북지역도 4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15개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에서는 팔공산순환도로 공산댐-갓바위간 10㎞, 공산댐-동화사간 10㎞, 중대경찰초소-동명 대왕재간 12㎞ 등 3개 구간과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헐티재간 1㎞ 구간이 각각 통제중이며 경북에서는 예천.영양.칠곡 각 1개구간, 울진.경산 각 2개구간, 청도 4개 구간 등의 교통이 통제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오전 7시 현재 광주 3.3㎝, 순천 3.0㎝, 장흥 0.7㎝의 눈이 내려 광주시 운암동, 백운동 고가도로 주변과 산수오거리 등은 출근시간 큰 혼잡을 빚었다.

서해남부, 남해서부 전 해상과 해안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여객선의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오전 6시 현재 장수 14.1㎝를 비롯해 임실 12.3㎝, 남원 7㎝, 전주5.1㎝의 적설량을 보여 전주 시내 곳곳 도로와 도내 주요 간선도로, 진안 보령재와임실 슬치재 등 주요 고갯길이 빙판을 이룬 상태다.

강원도도 오전 6시 현재 대관령 영하 11.8도, 철원 영하 8.9도, 춘천 영하 5.4도 등 전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관령 23.2㎝, 영월 6.2㎝, 원주 4.6㎝,진부령 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인제군 북면 용대 삼거리~고성군 토성면 원암리간 14.3㎞ 구간에 2㎝의 눈이 쌓여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나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부분 재개돼 월동장구를갖춘 2.5t 이하 소형차량은 통행하고 대형차량은 인근 진부령으로 우회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전날 밤부터 공무원과 제설장비를 동원, 주요 간선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다.

noanoa@yna.co.kr ymkim@yna.co.kr min76@yna.co.kr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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