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승객에 버스도착시간 제공 "버스정보시스템" 12일 부산서 가동

2004. 1. 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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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시내버스 정류장 승객들에게 버스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이 오는 12일부터 부산지역에서 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3개 노선에 대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12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시는 12일 오전 11시 동래구 온천3동 옛 부산백화점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오거돈 시장권한대행을 비롯 시의회의원, 시내버스 업체 대표, 부산・영남지역 자치단체 공무원, 시스템 구축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범사업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시범서비스 실시 노선은 80번과 80-1번이 오가는 노포동〜부산대학〜부산진시장, 583번이 운행하는 남천동〜황령터널〜서면 롯데백화점 등 시내버스 3개 노선이다.

이들 구간에 버스도착안내시스템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은 승객이 비교적 많은 곳을 중심으로 부산대학 정문앞, 지하철 장전역, 부산종합운동장, 부전역, 서면교차로, 부산진시장, 자유시장, 중앙시장 등 모두 28곳이다.

이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시스템은 확장형, 기둥식 준확장형, 쉘터식 준확장형 등 3종류이다. 이 가운데 4단 8열로 구성돼 비교적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확장형은 노선수와 버스이용 승객이 많은 부산대학교 정문앞 등 4곳에, 2단 6열로 된 준확장형은 나머지 정류장에 각각 설치돼 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시험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을 보완한 뒤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어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5억원을 들여 3~4개 노선에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는 등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82억원을 들여 BIS센터, 정류장안내기 850대, 정류장비콘 1700대, 소형무선기지국 400대 등 관련시스템을 구축해 전체 시내버스 187개 노선 2831대와 마을버스 일부노선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유・무선 통신장비와 위치추적장치(GPS)를 이용해 버스로부터 실시간으로 버스위치, 운행이력, 도착예정시간 등 각종 운행상황 정보를 받아 버스내 승객, 운전자, 정류장 대기승객에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버스를 통제・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첨단대중교통 서비스・통제・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으며 운전자는 버스운행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시와 운송회사는 합리적으로 버스 통제관리와 효율적인 교통수요관리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한편 버스정보시스템 서비스 실시는 광역시 이상 도시에서는 대전시에 이어 부산시가 두 번째이며, 중소도시 가운데에서는 부천시가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윤정규기자 jk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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