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가격비교 사이트 꼼꼼히 대조・배송비 확인

2003. 12. 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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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요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사는 사람이 꽤 늘었습니다.

여러분은 쇼핑 때 어떤 일부터 하시나요 가격비교 사이트를 먼저 점검한다면인터넷 쇼핑 활용 측면에서 80점 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는 20여개에 이릅니다. 에누리(enuri.com),오미(omi.co.kr), 베스트바이어(bb.co.kr), 야비스(yavis.com),마이마진(mymargin.com) 등에서 가장 싼 가격 정보를 알아볼 수 있지요. 가격비교 사이트를 좀더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서너개 정도의비교 사이트는 찾아봐야 합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선 계약을 맺은 인터넷 쇼핑몰정보만 올립니다. 따라서 한곳에 모든 쇼핑몰 정보가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사이트마다 최저가격 정보가 다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요즘엔 가격비교사이트를 다시 비교해 주는 모사니(mosani.com)라는 곳도 생겼더군요. 표시가격이외의 구매조건을 꼼꼼이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송비나 사은품 조건따위는 살짝 숨기고 보여주지 않는사이트들도 있거든요. 따라서 최저가격 상품을찾았어도 해당 쇼핑몰에 다시 들어가 다른 조건들을 확인하는 절차가 꼭필요합니다.

검색어를 정확히 쓰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외래어 상표는 각 가격비교사이트마다 표기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이트에선‘크리니크’로 검색이 되지만 다른 곳에선 ‘클리니크’로만 검색이 됩니다.

또한 최저가격만을 지나치게 좇아서는 안됩니다. 쇼핑몰 사기와 같은 피해를 입을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고 현금결제만을 권하는 쇼핑몰이라면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카드결제보다 현금으로 살 때 가격이 훨씬 싼쇼핑몰도 미심쩍은 곳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배송기간이 길어도 경계 대상입니다.

요즘에는 특정한 상품만 가격을 비교해주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컴퓨터나디지털카메라의 가격만 비교해주는 다나와(danawa.co.kr)를 비롯해 휴대전화가격만 모아놓은 폰사와(phonesawa.co.kr)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할인점 상품의가격을 알려주는 짠돌이닷컴(zandori.com), 기저귀와 분유 가격만 비교하는빅베베(bigbebe.co.kr) 등도 있고요. 가격비교 사이트는 각 쇼핑몰의 이벤트와 공동구매, 할인쿠폰 등도 모아서보여줍니다. 비교 사이트를 거쳐 구입하면 할인을 더 해주기도 하고요.오프라인에서도 다리품이 필요하듯 인터넷에서도 손품이 필요합니다.

<이코노미21> 기자 yzkim@economy21.co.krⓒ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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