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PDP 3라인 투자".."4면취" 라인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SDI가 지난 5일 PDP 2라인 본격가동에 돌입, 세계 최대 생산업체로 올라선 데 이어 내년 3라인 투자를 준비중이다. 이에따라 PDP사업에서 삼성SDI의 독주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순택 삼성SDI(006400)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라인 준공은 이미 확정 단계에 있다"며 "현재 천안에 제3라인 부지를 조성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내년 수주가 210만대 가량 있는데, 현재 1라인과 2라인을 풀 가동해도 수요의 50%만 겨우 공급하고 있다"며 "너무 늦지 않게 3라인 준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PDP가 프로젝션 TV와 30인치 이상 브라운관(CRT) TV를 지속적으로 대체하면서, 매년 100%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SDI는 3라인 건설 등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 가기로 했다.
김 사장은 "내년에 LG전자가 3라인을 가동하게 되면 2~3개월 차이로 생산능력면에서 1위자리를 잠시 뺏길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SDI 역시 3라인 준공을 통해 다시 1위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SDI의 PDP 제3라인은 1장의 유리원판(Mother Glass)에서 주력기종인 42인치 기준으로 4장의 PDP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4면취 라인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2라인에서 최초의 3면취 라인을 적용했지만, 제3라인에서는 4면취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PDP업체들은 1면취 라인에서 제품을 생산중이며, 삼성SDI의 제1라인과 FHP, NEC 등 일본 선발업체만이 42인치 2면취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또 3면취 라인을 적용한 곳도 이번에 가동하게된 삼성SDI의 제2라인이 유일하다.
삼성SDI는 이같은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제2라인 가동으로 실현한 월 13만대 생산능력을, 내년에는 월 25만대, 2005년에는 월 4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20%(35만대) 수준의 PDP 시장점유율을 내년에는 25%(100만대)로, 2005년에는 28%(2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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