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삼화전기, 청주 충주공장 존속 검토

2003. 11.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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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청주와 충주에 있는 공장을 폐쇄키로 해 충북지역 경제계에 큰 파문을 몰고 왔던 삼화전기가 공장을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화전기 노사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갖고 경영정상화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인끝에 공장을 존속시키는데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사측은 중국인 연수생 돌려보내고 내국인 인력으로 대체키로 했다. 또 2교대 근무를 3대교로 전환해 이에 따른 수당감소는 노조측이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충주공장의 경우 폐쇄 또는 인력 50% 감축, 청주공장은 30%의 인력과 시설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명예퇴직 직원에 대해서는 위로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사는 이같은 협상안을 갖고 다음주 노사협의회를 개최키로 해 공장폐쇄까지 거론됐던 삼화전기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역 경제계 인사들은 "노조측이 회사측의 사정을 너무나 잘알고 있어 인력감축안을 먼저 제시한 것 같다"며 "우려했던 공장폐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kim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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