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동안 7개대륙에서 7차례 마라톤 기록 도전
(싱가포르 =연합뉴스) 7일 동안 7개 대륙에서 7차례의 마라톤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영국의 탐험가 라눌프 핀즈(59) 경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4번째 마라톤을 완수했다.
핀즈 경은 이날 오전 6시께 발에 물집이 잡히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악조건속에서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출발, 42㎞를 달려 정오 전 최종 지점인 대법원 건물 앞에 도착했다.
앞서 린즈 경은 칠레 남부의 파타고니아와 아르헨티나 인근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 이어 전날에는 호주에서 사흘 연속 마라톤에 도전했다. 린즈 경은 이날 오후영국 런던으로 출발하며 이후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미국 뉴욕에서 이번 모험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린즈 경은 그러나 지난 6월 심장 마비 증세를 보여 흉부에 심장 박동 모니터를부착한 채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동료이자 의사인 마이크 스트라우드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기 충격장치를 갖고 함께 하고 있다.
핀즈 경은 "앞으로 건강이 더욱 나빠지지 않은 채로 마지막 코스까지 갈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이번 모험에 대해서는 "매우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린즈 경과 스트라우드는 1993년 97일동안 각각 230㎏의 썰매를 끌고 도보로 남극을 횡단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을 한계 상황까지 몰아넣는 린즈 경에 대해 기네스 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살아있는 모험가"라고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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