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아, DA 구축 솔루션 "DA#" 발표.."IT 시스템의 본질은 데이터"

기업정보시스템의 핵심을 "데이터"로 규정하고, 데이터 설계의 전반을 지원하는 이른바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인 엔코아정보컨설팅(대표 이화식 www.en-core.com)은 30일 차세대 데이터 산업의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DA(Data Architecture) 방법론"을 통합 소프트웨어로 제품화한 "DA#(디에이샾)"을 공식 발표했다.

DA#은 데이터의 구축 전략부터 분석, 설계,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주는 데이터 설계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로 총 6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 개발도구는 여러 제품이 시장에 소개됐지만 데이터 관리만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통합 도구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화식 엔코아정보컨설팅 사장은 "기업의 데이터 관리를 위한 가장 진화된 방법론으로 평가받는 DA를 솔루션 툴셋의 형태로 개발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그동안 엔코아가 쌓아 올린 노하우들이 그대로 담겨있어 기업이 실제로 적용하는데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아키텍처란 DA는 정보시스템의 핵심을 "데이터"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상이자 방법론이다.

업무의 흐름을 분석한 후,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일반적인 관점과 달리 정보시스템의 본질을 "데이터"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화식 엔코아 사장은 "DA는 기존의 데이터 모델링 작업을 포함해 기업내 데이터에 관한 모든 구조를 체계화시켜 기업 데이터를 투명하고 유기적으로 관리하려는 방법론"이라며 "기업의 본질적인 자산인 데이터 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으로 기업의 유연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건축공사를 할 때 우선 개괄적으로 조감도를 만들고, 개념적으로 평면설계도를 만든 후, 논리적인 입체 설계도를 만든다. 이후 물리적으로 최종 공사 설계도면을 작성하듯 IT 시스템을 구축 할때도 비슷한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DA는 이 각각의 단계를 순전히 데이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전사적인 IT시스템 구축도 데이터의 정의부터 시작해(조감도), 데이터의 세분화(평면도), 데이터간 연관관계 설정(입체 설계도), 데이터의 기술적 속성 정의(최종 설계도)로 이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부가적으로 데이터의 무결성관리, 인덱스 및 파티션 설정 등 기술적인 세부 사항 정의 과정을 거치고 이후 백업, 보안, 튜닝 등 운영적 측면에서 데이터의 관리가 추가된다.

이화식 사장은 "국내 IT 개발환경을 보면 프로그래머는 많지만 설계 전문가는 극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편적인 프로세스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다 보니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아키텍처를 수립하는 부분의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게 됐다. 이제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 정보시스템의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접근 능력을 키울 때"라고 강조했다.

◆DA#, 총 6개 모듈로 구성 엔코아가 이번에 선보인 DA 솔루션 "DA#"은 총 6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DA# Planner(전략), DA# Modeler(분석), DA# Designer(설계), DA# Manager(운용) 등 4개 모듈과 DA# Inverter(현행 DB의 리버스 엔지니어링), DA# Wordict(용어 표준화 사전)으로 구성돼 있다.

엔코아정보컨설팅은 DA 솔루션 출시와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화식 사장은 "DA#은 DA라는 방법론을 쉽게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이와함께 중요한 것은 이를 활용할 전문 인력의 양성"이라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 컨설턴트 양성 및 전문가 커뮤니티 구성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코아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DA에대한 소개와 함께 DA#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