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지식발전소

[머니투데이] 오는 28~29일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은 지난 96년 9월 설립된 인터넷 포털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식발전소가 운영중인 대표적인 서비스는 검색포털 엠파스(www.empas.com), 웹메일 엠팔(www.empal.com), 생활문화정보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www.gamenara.com) 등이 있다.

지식발전소는 엠파스를 통해 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새로운 검색서비스 방식인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업계의 품질개선 경쟁을 선도해 왔다. 한때 검색서비스 개선보다는 부가서비스 추가에 중심을 뒀던 야후 등의 선발 검색 포털 업체들과 달리 검색서비스에 충실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검색 포털 부문에서 엠파스와 네이버, 야후코리아가 빅3를 형성하고 있으며 게임, 커뮤니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해 종합 포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9년 검색포탈 분야의 후발주자로 출발한 엠파스는 검색기능의 새로운 경쟁과 관심을 촉발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자연어, 문장검색 기능과 사이트 액티비티 체크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검색결과의 만족도를 높였다. 액티비티 시스템이란 매일 밤 검색로봇이 디렉토리에 등록된 사이트를 체크해 3일간 연결되지 않으면 데드(dead) 링크 아이콘을 붙이고 이어서 15일간 접속되지 않으면 디렉토리에서 자동 삭제되는 기능을 말한다.

지식발전소의 강점은 우선 우수한 기술력 및 서비스 능력을 기반으로 수익구조의 다양성과 저렴한 비용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수익구조의 다양화는 포털사업 초기에 기업 배너광고에 의존했던 것에서 탈피, 콘텐츠 및 전자상거래 트랜잭션 수수료와 검색 및 등록 프리미엄 서비스의 제공으로 수익구조를 심화시킨 결과다.

지식발전소의 2002년 경상 이익률은 포털 사업분야 최고 수준인 42.1%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112억원, 경상이익 51억원으로 경상 이익률 45%를 유지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식발전소는 이 같은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종합 포털 서비스 시장의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28일과 29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후 총 주식수는 1040만주이다. 확정공모가는 1만4000원이며 주간사인 한화증권에서 63만770주를 공모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공모후 37.93%를 보유하게 되며 2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후 보호예수 물량 합계는 519만5628주(49.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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