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협 단체 독감 예방접종에 병.의원 반발
【수원=뉴시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가 독감예방주사 단체접종을 실시하자 수원시내 병.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9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이하 대한가족협회)와 수원시내 병.의원, 수원시 등에 따르면 대한가족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수원시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며 1인당 6000원에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가족협회는 지난 1~3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 4, 5일에는 권선구 금곡동 LG빌리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그러나 수원시내 병.의원들은 "독감예방접종 수수료는 진료기관에 따라 1만2000~1만5000원으로 규정돼 있음에도 대한가족협회가 주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덤핑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강행, 의료사고까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 A병원 관계자는 "현행 지역보건법에는 단체접종을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수원시 관내를 돌며 단체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도 수원시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8일자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 단체접종을 지양하라는 내용의 공문서를 발송했다"며 "시민들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dalt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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