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하락 반전..한 때 110.30엔

2003. 9. 3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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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전설리기자] 30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장초반 달러가 주요 경쟁국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 때 112엔대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런던 외환시장에서 하락 반전하며 110.30엔까지 꼬꾸라져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을 무색케했다. 한국시각 오후 5시 1분 현재 달러/엔은 0.26엔 하락한 110.5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장초반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관측을 배경으로 111엔과 112엔선을 차례로 뚫고 112.11엔까지 올랐다. 그러나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111엔대로 떨어졌다가 하락폭을 늘려 110엔대로 주저앉으면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이후 런던 외환시장에서 하락 반전해 한 때 110.30엔까지 떨어졌다.

일본 경제 지표가 예상밖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일본의 8월 실업률이 5.1%를 기록,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봉급자 계층의 가계 지출은 전월비 7.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내일 발표될 예정인 단칸지수가 2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같은 시각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엔은 0.45엔 오른 128.94엔을 기록중이다. 유로/엔도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초반 130엔 가까이 올랐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을 줄인 수준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유로/달러는 0.63센트 오른 1.1666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 부진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로 달러가 유로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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