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내달 14일 대화방 폐쇄
(서울=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서비스망인 MSN은 전세계에서 온갖부작용을 낳고 있는 대화방들을 오는 10월14일을 기해 대부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MSN은 유럽과 중동, 중남미의 대화방 전부,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대화방을 이날부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온라인 채팅 서비스가 점차 오용되고 있는현실에서 우리는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변화를 일으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조정자가 없는 MSN 대화방은 신용카드 가입자에게만 개방되고 접속에 여러가지 부속장치가 소요되며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일본, 브라질에서는 24시간 조정자가 개입하는 대화방만 운영된다. 아시아 다른 지역과 중동,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모든 대화방이 폐쇄된다.
전세계의 다른 대화방 운영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MSN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어린이 보호 단체들은 어린이 웹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라고 대환영했다.
매트 위팅엄 MSN 영국 지사장은 이같은 결정이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라면서"우리는 대화방 운영실태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해 왔으며 마침내 더 이상 부적절한대화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앞으로 온라인 채팅이 가능한 통로는 개방도가 낮고 상대를선별할 수 있는 MSN 메신저만 남게된다.
위팅엄은 온라인 채팅의 대부분은 건전하지만 일부 악질적인 어른들이 또래를가장해 청소년과 어린이를 이용하는 각종 범죄를 저질러 우려의 대상이 돼 왔다고밝혔다.
이밖에도 채팅은 많은 스팸 메일 전파자들이 불량 웹사이트 주소와 메시지를 뿌리는 통로로도 악용돼 왔다.
MSN측은 일부 대화방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자의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 문제를 매우 조심스럽고 균형있게 연구했다"며 책임감 있는사용자들에게는 미안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터넷 대화방 이용자들은 `친구명단"에 올라 있는 사람과만 대화할 수있게 되며 이 명단에 오르려면 상대의 주소를 알고 있고 상대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따라서 현실세계에서 만나는 친구들 밖에 없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한편 MSN의 메신저 서비스는 계속 무료로 제공된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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