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황정민 양동근, 형사 대결
【서울=뉴시스】 양동근, 황정민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마지막 늑대"(감독 구자홍, 제작 제네시스픽쳐스)가 지난 1일 강원도 정선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마지막 늑대"는 시골 마을의 파출소 폐쇄위기를 막기 위해 범죄소탕에 몸소 나서게 되는 두 경찰의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연출 박성수)와 영화 "와일드카드"(감독 김유진)를 통해 신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고있는 주인공 양동근은, 연일 피 튀기는 강력계 형사생활에서 과감히 청산하고 범죄없는 시골파출소로 자원한 최형사 역을 맡아 열연한다.
"로드무비"(감독 김인식)에 이어 최근 개봉된 영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의 흥행돌풍으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황정민은, 그와는 반대로 온 몸을 던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의욕넘치는 시골토박이 고순경으로 분해 극중 양동근과 좌중우돌하면서도 뛰어난 콤비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노주현, 장항선, 조희봉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량급 조연들이 출연,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나리오 집필과 박찬욱 감독의 조연출을 거치면서 현장 경험을 쌓아왔던 구자홍 감독의 영화 데뷔작 "마지막 늑대"는, 배짱좋게 생활을 벗어던진 최형사의 엉뚱함과 고집스레 자신의 직업적 열정을 불사르려는 고순경을 통해, 피 땀흘려 생존전쟁을 치르면서도 마음 속에 간직한 마지막 욕망을 꿈꾸며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제네시스픽쳐스의 창립작이자 순제작비 24억원이 투입된 영화 "마지막 늑대"는, 아이픽쳐스가 투자하고 청어람이 배급을 맡아 11월 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성구 기자 bro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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