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완전한 사랑" 내달 4일 첫 방송

2003. 9. 1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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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SBS는 `첫사랑" 후속으로 24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을 10월 4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불치병에 걸린 아내 영애(김희애)를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피는 남편 시우(차인표)의 사랑 이야기. 건설회사 회장 아들인 시우는 고교시절, 떡볶이 행상을 하는 집 딸인 대학생 영애를 과외 선생님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시우의 집에서 가난한 집 딸에다 나이도 아들보다 네 살이나 많은 영애를 반길 리 만무했다.

이들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해 아이 둘을 낳고 행복의 단꿈에젖는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아내는 특발성 폐섬유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러면서 아내의 소중함을 더욱 느낀 시우는 극진한사랑을 실천한다.

신우를 짝사랑하는 대학 동창생 지나(이승연), 시우와 지나의 친구이자 인테리어 사업가인 동성애자 승조(홍석천) 등이 주요 배역. 김성원, 강부자, 정혜선 등 원로 연기자들을 비롯해 이영범, 박지영, 김나운,허영란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명콤비로 꼽히는 김수현 작가, 곽영범 PD가 다시 호흡을 맞춘 이 드라마는 커밍아웃을 선언한 탤런트 홍석천이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연출자 곽영범 PD는 "불치병으로 아내를 먼저 보내는 남편의 사랑을 통해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트렌디위주의 가벼운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포부를 밝혔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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