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야인시대 후속 "청년 시라소니" 세트장 유치

【고성=뉴시스】 SBS 인기드라마 "야인시대"의 후속작으로 방영예정인 "청년 시라소니" 세트장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 고성군 일대에 유치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29일 최근 SBS측이 "청년 시라소니" 드라마 세트장을 고성지역에 건립하고싶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BS는 사업계획서에서 잼버리장 인근 군유지 10만여평에 2만여평은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을 우선 건립하고 8만여평에 영화인 테마공원등을 조성, 국내 최고수준의 야외 세트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세트장 건립은 사업검토후 오는 10월중 착공해 12월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촬영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드라마세트장 유치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27~28일 경기 부천시와 경북 문경의 촬영장 등을 답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의 "야인시대" 세트장은 주중에 2000여명, 주말에는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관광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경북 문경의 "태조 왕건" 세트장도 지역의 명소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원종환기자 hawkey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