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우포늪 생태공원 조성 토론회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경남대 경남지역문제연구원은 10일 학교 평생교육관 강당에서 "우포늪 생태공원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기재(생물학과) 부산대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영국.호주.일본 등 선진국의 자연사박물관과 자연학습관의 예를 들면서 생태공원 조성의 의의및 목적을 설명했다.
주 교수는 특히 창녕 우포늪 생태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위치.시설물.유지관리.전문가의견 수렴 등 8가지의 요건이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배종혁 창녕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생태공원은 우포늪의 생태에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론이 반영되고 철저한 환경영향평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발전연구원 윤성윤 박사는 "우포늪의 귀화식물이 지난 92년 41종이던 것이96년 50종, 98년 68종, 2001년 79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데도 당국은 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늪 주변에 녹화용으로 귀화식물을 심고 있다"며 조속한 제거 및 시정을촉구했다.
윤 박사는 "정부는 40억원을 들여 0.7㎢의 늪 주변 사유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민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매입 영역이 주변 다른 지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광태(건축학부) 경남대교수는 생태공원의 부지선정, 이용계획, 건축물 등각종 시설물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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