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한파로 1300명 사망
=방글라에서만 640명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최근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남아시아를 강타한 한파로 약 1천30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간밤에 몰아친 추운 날씨로 최소 79명이 사망해 최근 동사로인한 사망자수가 640명으로 늘어났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현지 언론들은 북부 랑푸르와 가이반다, 파브나 등지에서 모두 640명이 사망했다고전하고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이날 기온은 섭씨 12.2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보다1도가량 오른 기온이나 동사 사태를 막지 못했다.
한파 발생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적도지대에 살면서 추위에 익숙지 않은 데다변변한 옷이나 난방시설이 없어 영상을 조금 웃도는 날씨에도 목숨을 잃는 경우가빈발하고 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노약자들이었다.
일조량 부족과 병해충을 몰고온 한파는 또 이 지역에 농사에도 치명적인 타격을입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카라레다 지아 방글라데시 총리는 피해 지역 당국자들에게 신속하게 필요한 의복을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주정부 청사에 몰려가 담요등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비하르주에서만 지난밤 15명 이상이 사망해 현재까지 사망자수가 554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부 인도지역에서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590명으로 집계됐다.
네팔에서도 15명의 노숙자들이 사망해 한파로 인한 사망자수가 이달 들어 63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기상관계자들은 네팔에서의 최악의 한파는이제 거의 끝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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