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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8. 2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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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자필 편지"로 생사여부 관심 9.11테러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돼 미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대미항전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편지가 25일 이슬람의 한 웹사이트에 공개된데 이어 미국의 대테러전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이그의 생사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말해 "몇 주일 전 자필로" 작성됐다는 편지의 신빙성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그러나 "그가 살아 있다면,그의 체포나 죽음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공언했다.(카불=연합뉴스)■中 둥팅湖 폭우로 다시 제방 붕괴 위기 중국 제2의 거대 호수 둥팅(洞庭)호가 26일 이른 새벽에 내린 폭우로 6개 도시와수십개 마을을 보호하고 있는 제방이 또다시 붕괴될 위험에 다시 빠졌다. 중국 중부후난성에 위치한 둥팅호는 지난 24일 밤 34.91m까지 치솟은 뒤 며칠간 쾌청한 날씨덕에 양쯔강과 함께 25일부터 홍수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으나 26일 갑자기 중부 일대에 쏟아진 비로 이날 새벽 5시 현재 위험수위를 약 1.8m 초과했다. 특히 27일까지 최대 55㎜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베이징.웨양AP.AFP=연합뉴스)■지구정상회의 오늘 개막 지구촌 최대 환경회의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지구정상회의)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 9월 4일까지 열흘간 일정의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 정부 대표들, 환경 운동가들, 경제 지도자들은 이번 지구정상회의가 지구의 환경을 지키고 가난에 맞서 싸우기 위해 단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실을 도출하자고 다짐했다.(요하네스버그 AP.AFP.dpa=연합뉴스)■美연구원, 탄저균 조사받고 법무장관 제소 지난해 인체에 치명적인 탄저균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분류돼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수사를 받아온 세균무기 전문가 스티븐 햇필(48)박사는 25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FBI를 감독하는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과 관련자를 법무부 윤리규정 위반으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햇필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소된 관리들은 자신을 범죄용의선상의 `관심인물"로 분류하고 관련 정보를 흘려 법무부 윤리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알렉산드리아=연합뉴스)■장 지명자 도덕성.국정능력 논란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6일 장대환(張大煥)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장 지명자의 부동산투기 및 증여세 등 각종 세금탈루 의혹과 매일경제신문사 회사 대여금을 이용한 주식매입 문제, 미국대학 학위취득 과정, 재산신고 누락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와함께 장 지명자의 국정수행능력을 검증하면서 자녀의 강남위장전입과 부인의 건강보험료 납부회피 의혹 등도 따졌다. 특위는 27일까지 이틀간청문회를 실시한뒤 28일 본회의를 열어 장 지명자 인준 여부를 표결처리할 예정이다.

■한-민 `병풍" 공방 계속 한나라당은 26일 이회창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김성재 문광부장관의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민주당은 이 후보 차남 수연씨 병적기록 조작의혹을 계속 제기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연루된 병역비리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김 장관이 병풍조작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증언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과범 김대업과 친여시민단체, 정치검찰이 모두 청와대의 지침아래 광란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법무 해임안 처리 대립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이 지난 23일 단독 제출한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및 공적자금 국정조사계획서처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양당간 입장차가 너무 커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김법무 해임건의안과 관련, 한나라당은 `단독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강행처리시 실력저지"로 맞서고 있어 절충에 실패할 경우해임안 처리를 두고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출생아수 급감..성비 불균형은 완화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출산붐에 따른 출산시기 조정으로 지난해 태어난 아기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여자아기 100명당 남자아기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 불균형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연간 사망자수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40대의 경우 남자사망률이 여자사망률의 3배에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1년 출생.사망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주택용 내리고 산업.농사용 인상<전기요금개편> 단계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이 8% 가량 내리는 반면 산업용은 10% 인상되고 농사용은 적용대상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또 일반용 요금이 20% 내리지만 심야전력요금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가인상 부담이 불가피한 산업계와 농어민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전기요금 체계개편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작년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 결과를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위장계열사 채무보증 현대차그룹에 6억 과징금 위장계열사를 두고 공정거래법이 금지한 채무보증 제공과 부당지원 행위를 해온 현대자동차그룹에 과징금 부과와 함께 총수에 대한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현대차그룹이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한 위장계열사에 200억원의불법 채무보증과 345억원의 저금리 자금 등을 제공했다며 채무보증을 제공한 한국DTS와 부당지원을 한 현대차에 각각 6억원의 과징금과 부당지원행위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준비된 증권사부터 전자인증제 조기 실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기관계좌 도용사건과 관련해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증권분야 전자인증제도 도입시기를 준비된 증권사부터 조기 실시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온라인 금융거래와 관련해 보안문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이번 사고에서 보듯 사고기법은 지속적으로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종상영화제 개최 나흘전 금품청탁"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26일 제37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선정 로비의혹과 관련, 모 스포츠지 간부가 영화제 직전 연예기획사로부터 금품을받은 정황을 포착, 로비가 실제 성사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재작년 4월18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를 나흘 앞두고 여배우 H씨가 소속된 대룡엔터테인먼트 대표장용대(38.구속)씨가 모 스포츠지 기자 김모씨에게 50만원을 건넨 뒤 H씨가 실제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허일병 자살조작.은폐" 국방부 특별조사 대통령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군의 자살조작 및 은폐 의혹이제기되고 있는 지난 1984년 4월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국방부가 27일부터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국방부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수성 육군중장(1군 부사령관)을 단장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의문사진상규명위가 제기한 각종의혹들을 철저히 조사, 자살조작 및 은폐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력히 처벌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 등지 부동산업소 특별단속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녀회 등의 아파트가격 담합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한가운데 서울시도 강남 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중개업소의 `호가 조작" 등에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가을 이사철 부동산중개업소 특별단속" 방안을 마련, 10월까지 시내 1만8천751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증권 내부공모용의자 1명 추적" 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해킹계좌 개설과정에서 대우증권 내부관계자의 공모단서를 포착, 유력한 용의자 1명을쫓고 있다. 경찰은 "매도.매수주문을 낸 계좌의 해킹과정에서 회사 내부 관계자의결탁가능성을 수사한 결과 대우증권 영업부 직원 A씨가 사고 당일 행적이 수상하고,사고 직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그를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중"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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