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경기장 수익시설 입찰 6대1(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서울시는 월드컵 경기가 치러진 상암경기장 부대 수익시설에 대한 입찰 경쟁률이 평균 6대1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월드컵 이후 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경기장내 수익시설에 대한 운영사업자 공모를 지난달 26〜29일 실시한 결과, 11개 시설에 63개 업체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실시된 개찰에서 할인점 및 스포츠센터는 신세계이마트, 롯데마그넷, 까르푸 등 3개 업체가 참여해 20년간 임대료 91억원을 제시한 까르푸로 낙찰됐으며, 지상 1〜2층에 10개의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은 롯데시네마, CGV, 화랑극장 등이입찰했으나 유찰돼 추후 재입찰키로 했다.

또한 식음료점 4곳에는 맥도날드, 피자헛, 롯데리아 등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 34개 업체가 참여해 특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하늘대형사진 등에 낙찰됐다.

예식장은 15개 업체가 참여해 신촌웨딩프라자가, 은행은 2개 업체가 참여해 국민은행으로 각각 낙찰됐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이 경기장 바로 밑에까지 연결되는 등 경기장 영업 조건이좋아 전반적으로 낙찰가가 예상가보다 높게 형성됐다"며 "경기장 운영 전체 수익이거뜬히 연 2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들 수익시설은 내년 5월까지 들어선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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