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 내일 개통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 = 서울〜강릉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 가운데 구불구불한 왕복 3차선 구간이었던 대관령 구간 21.9㎞가 왕복 5차선으로 확장, 28일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영동건설사업소는 지난 75년 개통돼 이름만 고속도로로 50분이나걸리던 횡계〜강릉간 21.9㎞를 15분이면 달릴 수 있는 왕복 5차선(상행 3차선, 하행2차선)으로 확장,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
험준한 산악으로 된 이 구간은 교량 33개소(6천936m), 터널 7개소(4천228m)로연결, 50%가 넘는 구간이 구조물로 시공됐으며 도로 기울기도 5%미만으로 대폭 개선됐다.
또 안개와 악천후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전 구간에 813개의 가로등이, 원활한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작업분소 2개소와 제설자재창고가, 대관령 2,3터널 입구에는액체분사식결빙방지시스템이 설치됐다.
생태계보존을 위한 야생동물이동통로 2개가 설치됐으며 사고방지를 위해 중앙분리대의 높이를 1.27m로 다른 구간(0.87m)보다 높였다.
대관령 구간 공사에는 연인원 126만명, 연 40만대의 장비와 철근 10만t, 시멘트28만t가 투입됐다.
대관령 구간 개통으로 물류비 817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관광객증가 등으로 동해안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이제 아흔아홉구비의 대관령 고개를 시속 100㎞로 가뿐하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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