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MF 차입금 전액 상환

2001. 8.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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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재원공여국으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정부는 23일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자금을 모두 상환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9월부터 IMF 수혜국에서 위기국가를 지원하는 재원 공여국으로 바뀌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IMF 차입금 195억달러 가운데 최종 잔액 1억4천만달러를 상환했다"며 "이는 2004년 5월까지 갚기로 한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지난 97년 11월21일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 같은해 12월 자금을 지원받은지 3년8개월만에 경제주권을 완전히 되찾았다.

정부는 그동안 IMF와 11차례에 걸쳐 거시경제정책 및 경제구조개혁 방향에 대해정책협의를 가졌다.

이번 IMF 차입금의 전액 상환으로 우리나라는 IMF와 1년에 1차례 구속력이 없는연례협의를 갖게 되며 올해 회의는 오는 11월초에 열릴 예정이다.

또 IMF가 위기국가를 지원할 때 대외지급 능력이 양호한 국가들의 통화를 사전에 지정,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의 원화도 여기에 포함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원화가 9~11월 위기국가 지원을 위한 IMF의 통화거래 계획을 수립.집행할 때부터 지원 통화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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