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소재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운동 외면

1999. 12. 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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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 지역의 관공서들이 에너지를 너무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한국소비자연맹 경기.의정부지회가 지난 5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의정부시청, 의정부교육청, 경기북부출장소, 양주군청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낭비현장 조사' 결과 밝혀졌다.

2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맑은 날씨에 불이 켜져 있던 사무실은 조사대상 99곳중 85곳에 이르렀고, 채광상태가 비교적 양호한데도 선팅, 브라인드 등을 설치내 놓고 전등을 켜놓은 곳이 6곳에 달했으며, 50% 절전형 전등을 쓴 경우는 23곳에 그쳤다.

또 점심시간에 컴퓨터가 켜진 곳은 조사대상 57곳중 45곳에 달했으며, 특히 의정부보건소는 약국을 제외한 전체 사무실의 컴퓨터가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할 관공서에서 에너지 잘약운동을 더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yhb@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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