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사찰 무료급식소 찾은 노인들

1999. 11.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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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대구시 남구 봉덕3동 관음사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불우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7일 낮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 절에는 끼니를 떼우기 위해 몰려든 3백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일부 노인들은 먹다가 남은 음식물을 비닐주머니에 담아 가기도 했다.

6년여동안 무료급식을 해 온 주지 우학(又學)스님은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춤과 노래를 곁들인 오락시간을 통해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글.사진 = 성연재기자)

polpori@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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