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주> 산은지분 매각후 포철주가전망

1999. 11. 25. 1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철강업종 대표주이자 삼성전자와 함께 증시에서 제조업 전체를 대표하는 포항제철은 단지 증시규모면에서 대형주일 뿐만 아니라 실적면에서도 단연 우량주다.

그러나 포철의 주가는 지난 9월7일 18만3천500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줄곧 내림세를 보이며 현재 14만원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포철주가의 지속적 약세에 대해 증권분석가들은 일단 대형주간 순환매 현상에 의한 것일 뿐 주가 자체가 약세로 돌아설 만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특히 포철주와 관련한 최근의 가장 큰 이슈였던 산업은행의 지분매각계획으로 인해 포철의 주가전망은 오히려 더 밝다는 것이다.

업황면에서도 철강재의 최대수요처인 자동차, 전기전자 등이 내년에도 호황이 전망되고 있고 이 회사의 주요 품목인 열연 및 냉연강판은 현재도 공급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포철의 열연재 공장 가동률은 상반기 88.7%에서 3.4분에기에는 97.5%로 늘며 생산량도 목표를 크게 초과한 2천600만t 선으로 전망된다.

또 2년째 1조원을 넘는 순익으로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70%대로 낮추는 재무구조개선계획도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포철 주가전망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료는 산업은행의 지분매각이다.

현재 13%선에 육박하는 산업은행의 지분매각발표로 인해 그동안 외국인이나 기관은 굳이 포철주를 장내 매입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포철을 순환매에서 소외시켜 약세로 돌아서게한 주요 이유였다.

지분매각시 원하는 수량을 한꺼번에 취득할 수 있어 굳이 장내에서 포철주식을 매입해야 할 유인이 없었던 것이다.

지분이 시장에 대거 등장할 경우 이른바 빅5에 해당하는 종목인 만큼 기관들의 매수세가 당연히 형성될 것이며 동시에 완전한 민간기업으로 바뀌는 만큼 현재 30%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 역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분석가들은 매각을 통해 포철이 완전한 민간기업으로 수익제일 경영에 나서고 기관과 외국인들의 주식게임이 본격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20만원선까지도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분석 전문가들의 평가다.

■ 포항종합제철 (코드번호 05940. 동원증권자료)

┌───┬────┬────┬────┬────┬────┬─────┐ │구 분│ 자본금 │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 │EPS(원) │ PER (배) │ ├───┼────┼────┼────┼────┼────┼─────┤ │98.12 │ 4,824 │111,376 │ 14,153 │ 11,228 │ 11,740 │ 6.7 │ ├───┼────┼────┼────┼────┼────┼─────┤ │99.12E│ 4,824 │107,670 │ 17,990 │ 13,040 │ 13,516 │ 10.7 │ ├───┴────┴────┴────┴────┴────┴─────┤ │ 52주 고저:18만3천500원/3만9천100원 상장주 9천648만주 액면 5천원 │ └──────────────────────────────────┘ ※ 자본금,매출액,경상이익,순이익 단위는 억원. 99년12월은 추정치.

jsking@yonhapnews.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