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간 이란지 제호 바꿔 신문발행 강행

1999. 9. 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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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 이란 사법당국에 의해 발행이 금지된 개혁파 신문 네샤트지 간부들은 제호를 `아크바르'로 바꿔 오는 9일부터 새 일간지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라티프 사파리 사장을 비롯한 네샤트지 간부진은 이날 자사의 기존 인력을 이용해 새 신문 `아크바르'를 발행하기 위한 실무작업이 이미 끝났다고 밝히고 새 신문은 네샤트지와 똑같은 노선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네샤트지 발행인 겸 사장인 라티프 사파리는 사법당국의 네샤트지 발행금지 명령은 어떤 논리적, 법적 정당성도 결여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2년6개월 동안 6개의 신문이 폐간돼 4개월에 한 번 꼴로 폐간조치가 이뤄졌으며 지난 7월엔 개혁파 신문 살람의 폐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돼 이란 혁명 이후 최대 소요사태가 빚어졌다.

lkc@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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