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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8. 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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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교도소 폭동중 죄수 28명 사망

아프리카 서부 니제르공화국 수도 니아메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과정에서 28명의 죄수가 사망했다고 라왈리 단다 법무장관이 30일 밝혔다.

단다 법무장관은 TV 성명을 통해 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교도소 사태의 책임을 물어 죄수 감시를 담당하는 6명의 간수들을 체포했다면서 죄수들은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법무장관은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진 죄수들의 사망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니아메 AFP=연합뉴스)

■석유 선물가 계속 강세

석유 선물가가 일부 산유국들이 감산조치를 유지키로 결 정한데 힘입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30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석유 선물가는 배럴당 74센트 오른 22.01달러에 거래됐으며 9월 인도분 난방유는 갤런당 1.34센트 오른 57.83센트, 9월 인도분 무연 휘발유도 갤런당 2.71센트 오른 68.82센트를 기록했다.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은 베네수엘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 3개국이 지난 주말 카라카스 회담에서 유가 부양을 위한 원유 감산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지속키로 합의한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시카고 AP=연합뉴스)

■미 한인점포서 총격전, 2명사망 4명부상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쪽 한인 밀집지역인 가든그로브시의 한인 소유 자동차 부품 상점에서 30일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최소한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부상자중 3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인근 어바인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중 2명은 청소년들로 각각 목과 등에 한 발씩의 총탄을 맞았으며 48세의 한 남자는 뺨과 목, 팔, 둔부 등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로스앤젤레스 AFP.UPI=연합뉴스)

■이총재, "민산 독자세력화 용납안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31일 "뉴밀레니엄 정치란 `신(新) 인본주의'를 실현하는 정치"라면서 "뉴밀레니엄 정치과제중 가장 중요한 것은 3김정치 청산"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총재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민주산악회의) 독자 정치세력화 의도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를 믿는 국민은 별로 없으며, 만일 독자 세력화 시도시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태정씨 "파업유도 있을수 없다"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은 31일 "조폐공사 구조조정에 따른 대책은 보고를 받았으나 그런(파업유도 관련사항)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며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에 대한 인지 및 개입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태정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진상조사특위(위원장 김태식.金台植) 증인신문을 출석, 이같이 말하고 "공안대책회의 내용은 대부분 다 보고를 받지만 파업을 유도해서라도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면서 "파업유도는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각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9월부터 월급여 200만원의 가장인 봉급생활자(4인가족 기준)는 월 급여에서 원천징수되는 세금이 종전에 비해 18.0% 줄어든다.

정부는 31일 과천 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중산.서민층 보호 등을 위해 봉급생활자들의 소득공제를 대폭 확대한데 따른 근로소득자의 간이세액표 조정 내용 등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여, `세풍' 정기국회전 일단락

여권은 지난 대통령선거때 국세청을 동원해 자금을 모은 이른바 `세풍'사건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 의원을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지을 방침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빠르면 내달 7일께 `수사결과 중간발표' 형식으로 지난 1년동안 벌여온 세풍사건 수사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부채비율 감소폭 중소기업보다 커

지난 상반기중 자본금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대형사들이 중.소형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의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가 금융기관을 제외한 505개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반기실적을 기업규모별로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500억원 이상의 대형사들의 경우 부채비율이 206%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8.6%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에 비해 100억원 미만의 소형사들은 부채비율이 160%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1.4%가 떨어졌으며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의 중형사들도 239.5%로 32.5%포인트가 낮아지는데 그쳤다.

■주가하락.금리상승...금융시장 다시 불안

주가가 하락하고 오름세가 주춤했던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0.24%로 오전장을 마감,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1일의 연 10.27%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나 오전 한때 일부 채권물량이 연 10.30%에 거래되면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 3억달러 상당 자산 매각키로

현대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의 통합을 앞두고 자구노력차원에서 폐수처리설비, 발전설비 등 3억달러 상당의 비핵심자산을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현대석유화학은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이 회사 유병하(兪炳昰) 대표이사 부사장과 미국 사이트사의 아시아지역 법인인 사이트아시아의 제임스 스펜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일러 및 스팀터빈 발전기를 1억달러에 사이트에 매각키로 하는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지방공무원 퇴직유예기간 1년으로 단축

정부구조조정 과정에서 현재 2년인 감축대상 지방공무원의 퇴직유예기간이 국가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으로 단축됐다.

정부는 3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등에 관한 규정중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2단계 지방구조조정을 통한 지방정부 조직개편과 정원감축은 2001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토록 하고, 연차별 감축정원 등 지자체 직급별 정원은 매년 6월30일까지 지자체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서상목의원 내주 기소

대검 중수부(신광옥.辛光玉검사장)는 31일 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을 내주중 정치자금법 위반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짓고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검찰은 서의원으로 부터 세풍자금을 전달받아 이를 유용한 한나라당 의원 10여명에 대해 사법처리가 가능한 지 여부를 검토중이나 일단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BK21' 과학기술부문 석권

서울대가 교육부 고급인력 양성계획인 `두뇌한국(BK)21' 사업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를 석권,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또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신청 분야에서 대부분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어느정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정대학이 지원예산의 대부분을 독식하게 돼 지원대상에서 탈락한 대학과 이 사업 자체에 반대해온 교수협의회 등의 극심한 반발도 예상돼 올해부터 7년간 총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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