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충북서 익사 사고 잇따라

1999. 8. 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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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상훈기자 = 11일 충북 청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4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날 도내에서는 2건의 익사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 박대천에서 동네 선후배들과 물놀이 온 강현수(27.노동.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씨가 2m 깊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씨와 함께 물놀이 온 조성국(31.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씨는 "술을 마신 현수가 덥다며 물에 들어갔으나 이내 허우적거리다 사라진 뒤 숨진 채 떠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가 술에 취해 물에 들어갔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1시 30분께도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태형(13.대전 한밭중 2년)군이 5m 깊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30분만에 숨진 채 발 견됐다.

경찰은 친구 5명과 함께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센 강 중간에서 수영을 하던 김군이 수영 미숙으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meola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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