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국악강좌.연주회 개최

1999. 8. 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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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기자 = 국내 최대 사찰인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약천사(주지 성공 스님)가 국악강좌와 국악연주회를 마련, 국악애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약천사는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장명화 대구예술대 교수 등 국악전문가를 초청, 7-11일 5일동안 약천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강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강좌는 국악기초이론(강사 장명화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가야금(강사 김관림.권자경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장고(강사 금재현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단소 및 피리(강사 김종국 대구예술대 강사) 등 4개 분야다.

강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7시부터 야간강좌도 개설하는데 수강료는 6만원이다.

약천사는 이와는 별도로 부산 일파가야금합주단(단장 장혜숙)을 초청, 10일 오후 6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11일 오후 7시30분 대법당에서 무료 국악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합주 `성금련류 가야금 산조'를 비롯 가야금 병창 `새타령', 가야금 독주 `17현금 가야금 산조' 등이 연주되며 장명화씨가 해설을 맡아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성공 스님은 "날로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우리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더욱 확대, 우리음악을 살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pho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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