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합뉴스(7월28일.수) <08:00∼15:00>

1999. 7. 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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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미-러, 핵무기 감축협상 재개 합의

미국과 러시아는 27일 양국의 장거리 핵무기를 감축하기 위한 협상을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재개키로 합의했다.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총리와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3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과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개정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워싱턴 AP·AFP=연합뉴스)

■레이니 "한국의 미사일개발은 적절"

북한의 미사일 개발활동이 계속될 경우 한국이 사거리 300km의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라고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가 27일 말했다.

레이니 전 대사는 미 외교협의회(CFR)의 전문가팀이 작성한 '미 정부의 대북정책: 향후 조치들'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회견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개발노력을 하고 있는 이상 한국이 (사거리 300km의) 미사일을 개발토록 지원받는 것은 아주 적절(perfectly appropriate)하다"고 밝혔다.(워싱턴=연합뉴스)

■일본, 내달 아시아 6국 경제사절단 파견

일본은 내달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아시아 6개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이 27일 밝혔다.

고무라 외상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외무장관 회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낮은 금리, 주가 상승, 생산 증가 등 경제회복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데 환영을 뜻을 표했다.(싱가포르 AFP=연합뉴스)

■도쿄도, 재정난 타개위해 직원 5천명 감축

도쿄(동경(東京))도는 심각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직원을 5천명 가량 감축하고 급료및 보너스를 대폭 삭감할 계획이다.

28일 도쿄도가 마련, 금명간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지사가 발표할 `재정 재건 추진플랜'에 따르면 전체 도직원 4만5천명(경찰및 교원 제외) 가운데 약 5천명을 내년부터 2003년까지 신규채용을 억제하는 방법등으로 감축한다. 또 일반 직원의 급료와 보너스등 급여를 내년부터 4년 동안 총액 기준으로 2천억엔 삭감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총 급여액의 5% 가량을 줄일 계획이다.(도쿄=연합뉴스)

■여야 특검제법안 실무협상

여야는 28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 협상에 착수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 박찬주(朴燦柱), 자민련 함석재(咸 錫宰),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최연희(崔鉛熙) 의원 등 `5인 실무팀'은 이날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고 특검제 법안 제정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국민회의, 1천771명 특사 건의

국민회의는 28일 8.15 광복절 사면.복권 건의 대상으로 시국사범 등 1천771명을 확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고 국민화합을 위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고 명단을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황소웅(黃昭雄) 부대변인이 전했다.

■홍 외교 금융개혁 필요성 강조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28일 "우리가 금융개혁과 기업구조조정 등 내부개혁을 하지 않으면 제2의 경제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만다린호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PMC)과 관련한 결산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자족무드에 있으며, 이런 무드는 우리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싱가포르=연합뉴스)

■야, `YS연대' 여부 갈등심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정치재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내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부산.경남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구 민주계 의원들은 "현여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김 전 대통령과 적극 연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들을 제외한 다른 지역 출신 의원들은 `3김 정치 청산'을 요구하며 이에 반대, 양측이 전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분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설정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논란을 벌였다.

■주가 오름세 지속, 환율 1천200원 밑으로 하락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천200원 밑으로 떨어지고 금리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급속한 안정과 외국인들의 순매수전환이 호재 로 작용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24.02포인트 오른 952.87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대우에 대한 채권단중심의 신속한 구조조정계획추진발표와 함께 해외에서도 시장이 충분한 조정을 거쳐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과 함께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한보철강, 채무변제방식 등 정리계획안 확정

한보철강은 지난 27일 열린 한보철강 관계인집회에서 담보채권의 38.75%를 20년간 분할상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정리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리계획안에 따르면 담보채권외에 채무상환은 정리채권의 경우 30%에 대해 20년간 분할상환하고 중소상거래채권은 70.7%에 대해 향후 14년간 분할상환이 이뤄지게 된다.

■골프회원권 가격도 양극화--기준시가 변경고시

국세청은 골프회원권 가격이 최근 수도권의 고가 회원권의 경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저가 회원권은 더욱 하락하는 등 가격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그동안의 가격변동 내역을 반영, 8월 1일자로 기준시가를 변경,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준시가 조정결과 전국 101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지난 2월 1일자 고시대비 평균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고시에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가격상승분을 반영, 32.4%를 인상고시했었다.

■산자부, 미국에 WTO 제소 결정 통보

자동차, 철강 분야에서 미국과의 통상마찰 재발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국산 스테인리스 후판과 냉연강판에 대해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판정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

오영교(吳盈敎) 산업자원부 차관은 28일 오전 산자부를 방문한 데이비드 아론 미 상무차관에게 상무부가 한국산 스테인리스 후판과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예비판정 때보다 훨씬 높은 마진율을 판정한 것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WTO 제소 결정을 아론 차관보에 통보했다.

■태풍 오늘오후 소멸...일부지방 호우 가능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풍과 함께 최고 150㎜의 비를 뿌린 제5호 태풍 `닐'이 28일 오후 3시께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 뀌면서 소멸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오늘 오전 5시 현재 군산 서쪽 약 80㎞ 해상에서 시간당 14㎞의 속력으로 북진중이며 오후 3시께 옹진반도 남서쪽 70㎞ 해상에 도달한 이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찰근무기강 쇄신.공조수사체계 확립

경찰은 신창원 수사를 통해 드러난 일부 경찰의 비리 및 근무기강 해이 등에 대해서는 감찰조사를 벌여 관련자를 파면, 해임 등 중징계하는 한편 앞으로 허위.축소보고로 사건 수사방향에 혼선을 초래하는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김광식(金光植) 경찰청장은 28일 오전 전국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소집, "신창원사건에서 나타난 공조수사활동은 과연 공조수사 그 자체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한다"며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비해서도 광역공조 수사체제 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기선 시장 검찰 소환...수사 마무리 단계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 사건과 관련, 28일 오전 7시 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유성수(柳聖秀) 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최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방법, 시기 등에 대해 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행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 놓았다"며 사법처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뒤"최시장의 진술이 서 전 행장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은 경우 조사가 불가피하게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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