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지적한 '콩글리시' 모음집
(25일용)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외국인이 내 영어를 잘못 알아듣거나, 엉뚱한 반응을 보인다면? 십중팔구 `콩글리시' 때문이다.
영어 발음이 서툴러 그럴수도 있겠지만, 한국식 영어를 쓰거나 외국의 문화를 고려하지 않은 표현을 쓴데 일반적으로 더 큰 이유가 있다.
EBS 한순복 연구원이 쓴 「영어전문가도 모르고 쓰는 한국식 영어표현 바로잡기」(404쪽.홍익미디어 플러스)는 한마디로 `콩글리시' 수정서이다.
그는 96-98년 국내 영어교사들이 쓴 EBS 중.고등학교 영어교재의 초기원고 가운데 미국인 교수들이 감수하며 `빨간 밑줄'을 친 부분을 이 책에 모았다.
갖가지 한국식 영어표현을 ▲무례한 표현 ▲부정확한 표현 ▲잘못된 문법과 어휘 사용 ▲꼬여버린 문장 ▲동문서답 ▲이질적인 사회문화적 배경으로 생길수 있는 오류 등으로 분류해 예문과 수정내용을 함께 실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다.
간단한 것 같아도 `please'를 붙이지 않으면 무례한 표현이다. `메리 있나요?'도 `Is Mary in?'이 아니라 `Is Mary in, please?'라고 해야 예의갖춘 말이 된다.
남성을 대표하는 단어를 쓰면 남녀 성차별주의자로 오해받을수 있으므로 중성적인 표현을 쓰는게 좋다. `그는 경찰관이야'도 `He's a policeman'보다는 `He's a policeofficer'를 쓰기 권한다.
일상생활에서는 문어적 표현을 피하는게 좋다. `이 침대에서 자면 편안할 것 같다'는 교과서에 집착하면 `It seems comfortable to sleep in this bed'라고 말하기 쉬운데 그냥 `This bed is very comfortable'이라고 해도 뜻이 통한다는 것이다.
quintet@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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