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영 고양시장 심장마비로 순직(종합)
1999. 6. 24. 14:20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 신동영(申東泳.55) 경기도 고양시장이 24일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집무실에서 결재를 마친 뒤 갑자기 쓰러져 화정동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55분만인 낮 12시 25분께 숨졌다.
신 시장은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고양시장으로 당선된데 이어 지난해 재선된 뒤 무소속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겼으며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됐었다.
`97 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유치 등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긴 신 시장은 지난 1월에도 행사도중 쓰러져 일주일동안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등 평소 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갖고 있었고 최근 격무에 시달려왔다.
신 시장의 사망으로 60일 이내에 보궐선거가 치러지며 새 시장 선출때까지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애리(49)씨와 창환(22).지환(21)씨 등 두아들이 있다.
유해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에 안치됐다. 장례는 고양시청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 오전 10시 (☎ 0344-965-8370).
kimsup@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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