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이드> 인터넷은 주식정보 보물창고

1999. 6.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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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주식과 재테크 정보를 보려면 인터넷에 들어가 보라는 말이 이제는 격언이 되고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살펴 보면 시황정보나 회사소개외에도 은행,보험, 부동산등 다른 상품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 재테크가이드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물론 주식초보자들을 위한 사이버강의, 펀드매니저들의 개인정보사이트나 '실전훈련을 위한 모의주식투자게임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각 증권사들이 사이버트레이딩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수수료인하경쟁까지 나서 이미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트레이딩은 지난 5월말 현재 거래량과 액수기준으로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10%를 넘어섰고 연말까지는 3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터넷상의 주식정보현황 = 올들어 주식시장의 활황에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확대로 무수한 정보제공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다.

현재 야후나 알타비스타등 각종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주식관련 재테크사이트는 2백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최고의 접속률을 기록하고 있는 검색엔진 야후에 접속해 비즈니스와 경제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어떤 종류의 사이트가 있는지 홈페이지주소가 어떤지 모르더라도 다양한 사이트에의 접속이 가능하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보통 3∼4일에 하나 정도씩 증권관련사이트가 늘어나 연말까지 1백여개 정도의 사이트가 있었다"면서 "올들어 증시활황과 함께 증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매일 1∼2개씩 사이트가 새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1백여개 이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 유용한 증권정보들 = 주식정보는 증권사들의 사이트나 PC통신의 증권관련 코너외에도 많이 있다.

증권거래관련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한국증권전산은 '코리아스탁'(www.korea-stock.co.kr)이라는 이름으로 종합증권전문정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사이트는 매일 종합주가지수 및 선물은 물론 환율, 채권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일반적인 정보나 다소 시간이 지난 정보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회원제 유료정보 '라이브스탁'(livestock)을 제공하는데 유료인 대신 실시간 시세정보는 물론 투자자가 등록한 관심종목에 대해 주가추이까지 분석해 준다.

다양한 증권사이트를 찾기가 부담스럽다면 검색엔진 야후에 연결된 야후 금융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검색엔진에 바로 연결돼있어 별도로 찾기위한 노력이 필요없는데다 증권시세정보나 증권뉴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부동산까지 포함한 재테크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시세정보등이 실시간이 아니란 점이 약점이다.

최근엔 투자자문사나 펀드매니저들이 금융재테크관련 종합정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ERP코리아가 개설한 머니콜서비스(www.moneycall.co.kr)는 증권시황외에 은행,보험 등 금융관련 뉴스, 전문가들의 시황분석, 주간경제동향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연결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기초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들은 중앙대 장경천교수가 개설한 중앙대학교 사이버주식시장사이트(stock.cau.ac.kr)를 이용해 보는 것이 유용하다.

처음에 장 교수의 강의사이트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일반인들을 위한 영역도 개설되있어 '묻지마투자'가 아닌 알고하는 주식투자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들러도 좋다. 증권과 재무관리에 관한 기본이론의 사이버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아 전자메일을 이용한 답변도 해준다.

◆ 모의주식투자게임 = 최근에 증권회사들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주식투자게임을 벌이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일반인들이나 '실전연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인터넷상의 모의주식투자게임을 이용해 증권감각을 높이는 것도 증권투자를 즐기는 방법 이다.

검색엔진에 들어가면 사이버경제특구 큰손시티, 갈팡질팡증권투자, 붐타운 등 독특한 이름을 내걸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이트들이 있다. 가상으로 시드머니가 주어진 상태에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증권투자연습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최근들어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는 사이트들이다.

◆ 재미있는 관련사이트 = 주식시장과 운영방식에 대한 이해가 일반화되면서 재테크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다양한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다. 연예가 증권거래소나 포스닥이 대표적이다.

둘다 연예인이나 정치인을 하나의 주식투자상품으로 올려놓고 모의투자게임처럼 운영해 주식가격으로 인기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미국등에서는 상당히 일반화된 방법으로 대통령선거 등 주요한 정치행사기에 꼭꼭 등장하는 게임방식이다.

아직 인터넷이나 PC통신의 이용법을 모르거나 집에 컴퓨터가 없다면 최근 시작된 인터넷프리PC방식으로 컴퓨터와 통신이용권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또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사이버거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컴퓨터 구매와 교육, 사후서비스까지 대행해주는 증권사까지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손쉽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주식정보를 접할 수 있다.

jski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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