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벤처기업 투자로 엄청난 수입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 삼성물산이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1년반만에 초기 투자분의 60배에 이르는 약 2천40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삼성물산은 미국 의료기 업체인 웨스텍(Wuestec)사와 합작으로 캐나다에 설립한 디직스(Digix)사의 지분 40만달러를 웨스텍사에 매각해 매각 대금으로 현금 678만 달러와 웨스텍사 주식 90만주를 각각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웨스텍사 주식 값이 주당 최소 18달러로 주식값만 1천620만달러에 이르며 이 주식이 금년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와 별도로 디지털 X-레이의 핵심부품에 대한 독점적 공급을 인정받아 매년 100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분 매각대금으로 현금 678만달러와 주식값 최소 1천620만달러, 부품대금 100만달러 등 최소 2천398만달러의 수입이 기대된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디직스사는 지난 97년 11월 삼성물산이 40만달러, 웨스텍사가 10만달러씩 출자해 디지털 X-레이 개발을 위해 설립된 벤처기업이며 이 업체의 디지털 X-레이는 작년 10월 세계 3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어 양산 체제를 갖췄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이 지난 3월 환경친화적 무공해 농약의 상용화를 위해 자본금 50만 달러로 설립, 한국 기업중 최초로 미국 환경청에 등록한 '시리우스 테크놀로지'도 이번 디지털 X-레이에 이은 성공작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고 삼성 관계자는 말했다.
tsya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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