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아름다운 우리말 모음집' 발간

1999. 3. 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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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집" 발간 (공주=연합뉴스) 임준재기자 = 충남 공주시가 어려운 행정용어가 남발하는 공직사회에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토록 하기위해 "아름다운 우리말 모음집" 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15×22.5㎝ 크기 123쪽 분량의 "아름다운 우리말 모음집" 200권을 발간, 실과, 사업소, 읍.면.동사무소에 배포하고 적극 활용토록 했다.

수록된 토박이 우리말에는 ▲젓갈문화에 남아있는 우리말 ▲심메마니의 은어를 찾아서 ▲홀태바지를 아십니까? 등 44편을 비롯 어려운 행정용어로 사용되는 ▲가건물=임시 건물 ▲가영치=임시 보관 ▲공과=잘 잘못 ▲구거=도랑 ▲담수어=민물고기 등 1천 700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또 걸음나비, 곰비임비, 꽃샘잎샘, 가녁돌, 가람가람, 한올지다 등 아름다운 우리말 220 어휘를 수록해 직원들이 쉬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간을 담당한 진연동(陣蓮東.54.)자치행정과장은 "어려운 행정용어가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말 모음집" 을 발간 했다" 고 말했다.

limjj21@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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