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팀, 라고스에서 현지적응훈련 돌입
1999. 3. 28. 15:20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 '99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에 도착한 한국선수단이 현지적응훈련에 들어갔다.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김포공항을 출발, 파리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26일 밤 늦게 라고스에 도착한 선수단은 4월2일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인데 임시캠프를 쉐라톤호텔에 차쳤다.
장시간 여행으로 피로가 쌓인 선수들은 27일부터 피로를 회복하고 30도를 훨씬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적응하기 위한 간단한 훈련을 시작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단장으로 한 선수단은 2일 한국의 예선전이 열리는 에누구로 이동할 예정인데 바로 전날 이바단으로 옮겨 잉글랜드와 한 차례 평가전을 할 예정이다.
조중연선수단장은 "애초 예상했던 것처럼 날씨가 매우 덥다. 선수들이 무더위에 적응하는데 훈련중점을 두고 있다. 너무 심한 운동을 하다가는 탈나는 선수들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훈련은 가볍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중연단장은 "선수들이 장시간 여행으로 다소 지쳤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다보니 쉽게 정상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없다"고 덧붙였다.
sungj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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