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적설량 12.2cm, 밤새 눈 빙판길 교통체증

1999. 1. 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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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밤새 기습적으로 내린 눈으로 인천시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후 11시께부터 인천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2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적설량 12.2㎝를 기록하며 빙판길로 변해 시내 곳곳에서 차량들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눈은 전날 밤부터 새벽 2시 40분께까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린데다 추운 날씨로 인해 내리는 즉시 노면에 얼어붙어 노면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해 차량 운행을 더욱 힘들게했다.

이로인해 인천시 남동공단 입구와 연수구 청학동 청학지하차도, 동구 도화5거리, 남구 동양장4거리 등 시내 주요 교차로와 고갯길 등에서 차량들의 운행이 지체됐다.

주안역과 부평역 등 전철역에는 빙판길 주행을 피해 승용차를 두고나온 시민들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몰렸다.

인천시는 이날 0시부터 10개 구.군과 종합건설본부 공무원 1천1백31명으로 구성된 설해대책반을 편성, 제설장비 1백30여대를 동원해 시내 고가도로와 교차로 등에 염화칼슘 25㎏들이 7천9백40여포대와 모래 88㎥를 살포하며 제설작업에 나섰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도 이날 교통비상령을 내려 8개 경찰서 교통경찰관과 의경 등을 동원해 시내 주요 고가교와 교차로 등에 집중배치, 출근길 교통정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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